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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를 향한 열정과 말씀을 향한 열정이 살아있는 부산 성민교회 교육목회 이야기를 듣기 위해 

홍융희 담임목사님을 만나 인터뷰를 했습니다. 





1. 목사님께서 부산 성민교회를 통해 펼치시는 목회사역 전반에 대한 목회철학을 듣고 싶습니다. 목사님이 궁극적으로 기대하시는 목회는 무엇인가요?


이렇게 찾아주셔서 반갑습니다. 저는 부산시 사하구 괴정동에 소재한 성민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홍융희 목사입니다. 저희 성민교회는 26년 전 광복교회에서 분리 개척한 교회로, 용호동 상가교회로 시작해서 2000년에 지금의 교회 건물을 세웠습니다. 그동안 교인들은 무엇보다 교회가 평안한 공동체를 이루어야 한다는 절실한 필요와 책임감 으로 하나가 되어왔습니다. 2015년 부임한 저는 행복하고 은혜로운 예배와 말씀 중심, 가정 중심의 신앙 교육을 중점으로 목회를 해가고 있습니다. 교회가 점차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로 현재까지 약 100여명의 예배자가 늘어났고 매주 새 가족들이 등록하고 있습니다. 제 목회사역의 핵심적인 두 축은 말씀 중심 사역과 다음세대 사역입니다. 

먼저 말씀 중심 사역은 회중들의 귀만 즐겁게 하는 말씀이 아니라 삶의 변화를 주는 말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전할 때 항상 그 말씀이 무엇이고, 왜 우리에게 주셨고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삶을 점검하는 데 까지 이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를 합니다. 그래서 주일 설교가 선포로 끝나지 않고 개인의 삶과 가정, 교회 공동체에 적용될 수 있도록 구역예배 교재는 제 설교를 중심으로 자체적으로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말씀 중심 목회는 새벽기도를 활성화시키게 되었습니다. 새벽기도를 ‘하루 한 장’이라는 제목으로 창세기 1장부터 차례로 강해를 하고 있습니다. 성민교회의 새벽기도 ‘하루 한 장’의 특징은 매일 그날 새벽예배 설교를 녹음해서 제가 직접 유튜브에 올리고 링크를 걸어 SNS를 통해 전교인에게 보내는 것입니다. 시간이나 거리상의 문제로 새벽기도에 못 나오시는 성도들도 아침 7시면 그날 말씀을 듣게 됩니다. 출근길에 듣거나 아침 식사를 하면서 온 가족이 함께 듣는 성도들도 있습니다. ‘하루 한 장’의 반응이 굉장히 좋아서 전도용으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SNS가 익숙하지 않은 연로한 성도나 데이터 사용을 걱정하는 성도를 위해 USB로 제작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새벽기도, 주일예배, 수요 예배의 설교 말씀이 담긴 USB는 휴대폰, 컴퓨터, 차량 등에 꽂아 어디서나 말씀을 접 할 수 있습니다. USB를 구입한 성도들은 대개 선물용 또는 전도용으로 사용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말씀 중심의 또 다른 사역은 말씀 묵상 훈련학교입니다. A, B, C, D형 큐티로 단순히 말씀을 읽고 느낀 점만 적는 큐티가 아니라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실제적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적용·실천하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말씀 묵상 훈련학교를 이수하면 기도 훈련학교로 이어집니다. 여기서 말씀의 감동을 어떻게 기도할 수 있을지, 하나님과의 원활한 대화와 소통이 되도록 훈련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 학기에는 하나님의 은혜 를 어떻게 사람들에게 전할 것인지 훈련하는 복음 훈련학교를 마치게 됩니다. 성민교회의 항존직과 항존직 후보들은 이 과정을 꼭 거치게 됩니다. 또 하나의 과정은 교회를 처음 온 사람들을 위한 ‘하나님의 사랑의 품속으로’입니다. 앞 글자를 따서 '하사품’으로 불리고 있는데, 하나님의 은혜에 초점을 두고 마음껏 배우며 누리고 나누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다음세대 사역은 아이들이 교회 안에 머무는 시간을 충분히 늘려서 교회라는 환경 안에서 신앙적으로 익숙하게 자라나, 아이들이 재능을 발견하고 미래의 나아갈 바를 준비하고 서로 연합하는 법을 배우는 종합적인 신앙교육을 지향합니다. 




2. 부산 성민교회의 교육목회적 특색이라고 하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저의 다음세대 사역 닉네임이 ‘분홍목사’입니다. 교회학교에 아이들을 만나러 갈 때 면 꼭 분홍셔츠에 분홍자켓, 붉은 색 넥타이를 맵니다. '분홍목사’'어린이를 사랑하는 분, 그 분을 전하는 홍 목사’라는 의미의 준말입니다. 어른들도 제가 분홍색 자켓을 입는 날은 다음세대가 함께하는 날로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다음세대를 응원하는 마음을 가집니다.

저희 교회에서 다음세대가 함께하는 온가족예배 때는 주일에도 검정 가운이 아니라 분홍색 자켓을 입고 강단에 서서 설교합니다. 그리고 교회학교를 방문해서 설교하고 축도할 때마다 분홍자켓을 입고 다음세대를 만납니다. 이러한 노력은 담임목사가 먼저 어린이의 눈높이를 맞춰서 사역해야 한다는 저희 교회의 교육목회 철학에 따른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부 전도사님은 '주님을 전하는 황전도사, 주황전도사’로 활동하고 있고, 아동부 목사님은 말씀을 요리하는 요리사를 컨셉으로 앞치마를 두르고 아이들을 만나고, 유치부 전도사님은 아예 커다란 전신 동물 옷을 입고 예배를 인도하고 설교합니다. 

이런 시도를 하는 이유는 다음세대 교육에 이미 빨간 불이 켜졌다는 위기의식 때문 입니다. 지금의 현실은 다음세대 아이들이 학원과 학교에서 학업의 스트레스에 지쳐 살아가면서 교회생활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머무는 시간 자체가 빈약한 상황에서 신앙교육의 정상화를 꿈꾸기는 어렵습니다. 일주일이 168시간인데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고 공과공부하는 시간은 다 합쳐봤자 1시간 밖에 안됩니다. 신앙생활을 하는 시간적 비율이 168분의 1인 것이죠. 일주일에 한 시간의 신앙교육으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다음세대들이 교회 안에서 머물 수 있는 시간을 늘리는 방안이 필요 합니다. 

현대사회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점차 두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린이들과 부모들도 지금 영어나 수학에 매달리지 않으면 당장 큰일이라도 나는 것처 럼 생각하고 교회생활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회 안에서 신앙생활을 든든하게 하 며 자라는 어린이라면 자연스럽게 다음의 세 가지 확신을 갖게 됩니다. “예수님 믿으면 세상이 부럽지 않다!” “예수님 믿으면 세상이 두렵지 않다!” “예수님 믿으면 세상이 지겹지 않다!”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영광과 영혼 구원입니다. 이 둘이 만나는 지점이 다음세대 사역이라고 믿습니다. 기존의 부모세대들이 자녀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자신이 만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때 하나님의 영광이 그 가정과 교회에 가득하게 됩니다. 또한 그 말씀을 듣고 다음세대의 영혼이 살아나고 말씀에 헌신하는 복된 자녀들이 됩니다. 저희는 여기에 교회의 존재 목적이 있고 사명이 있다고 믿습니다. 저희 교회의 변치 않는 구호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이웃과 행복하게” 입니다. 이 두 가지 변치 않는 우리 교회의 사역 목표는 다음세대를 살리는 사역에서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납니다. 

다음세대들이 교회 안에서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교회생활 속에서 세상이 주는 두려움을 이기고 믿음 안에서 성장하려면 적당한 시간과 공간, 활동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시간과 공간이 마련된 뒤에 비로소 활동과 프로그램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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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부산 성민교회는 다음세대를 향한 남다른 비전과 배려를 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음세대를 위한 구체적인 사역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먼저 시간적인 배려를 하기 위해서 교회 창립 이후 26년간 지속되어 온 교회학교 예배시간을 주일 오전 9시에서 11시로 옮겼습니다. 주일 오전 9시에 예배를 신설해서 교사들이 먼저 예배를 드리고 11시에 각 부서를 섬길 수 있도록 하는 교회 안의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교회학교가 11시에 예배를 드리게 되면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예배 후에 점심 식사를 교회에서 하고 오후에는 부서 프로그램으로 연결되어 교회에서 머무는 시간을 많이 확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공간적인 배려를 위해서 지난 1월에 문화관 2층 전체를 ‘천사의 뜰’이라는 이름의 어린이 놀이터로 만들어서 개방하고, 4층은 주중에는 탁구대 3대가 놓이는 탁구장으로 변신하고, 문화관 3층 어린이부실에는 어른용 책상 대신 어린이 전용 책상을 구입하여 배치하였으며, 본당 입구의 공간 구성도 다음세대 중심으로 바꿔 0세부터 19세까지의 다음세대 전원의 얼굴과 이름, 장래희망과 특기를 기록한 다음세대 표를 게시했습니다. 이를 통해 전 공동체가 다음세대를 향한 사랑과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교회 앞의 사하초등학교 아이들을 매주 수요일 하교 시간에 교회 주차장으로 초대 해서 복음을 전하고 치킨과 감자 튀김을 나누는 하굣길 전도를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교회는 다음세대 양육을 위해서 다음세대 코칭센터(대표 전경호 목사)에 위탁해서 교사들에게 코칭세미나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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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5월 가정의 달인데, 부산 성민교회의 가정과 연계된 목회나 교육이 있으면  소개해 주실까요?


다음세대를 살리고 키우는 양육의 주체는 부모입니다. 그래서 저희 교회는 부모의 영적 권위를 강조하고 부모가 자신이 경험한 복음의 진리를 자녀에게 전해주는 신앙 전승을 매우 중요하게 강조합니다. 그 핵심이 바로 가정예배입니다. 그래서 매 주일 교회 주보 외에 가정예배 주보를 따로 제작합니다. 가정예배 주보를 활용해서 매주 1번 이상 정기적으로 가정예배를 드린 후 인증샷을 교회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리도록 했습니다. 이 인증샷은 매주일 예배 광고 시간에 온 교인에게 소개되고, 월 1회 인증샷을 올린 횟수만 큼의 제비를 추첨함에 넣어서 네 가정을 추첨, 가족식사권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가정예배를 기초로 신명기 6장의 쉐마교육을 가정별로 시도하고 있습니다. 우선 '밥상머리 교육’과 '베갯머리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밥상머리 교육’은 식사시간에 부모와 자녀가 대화를 통해서 교감하는 교육이며 ‘베갯머리 교육’은 자녀들이 잠들 때 아버지가 15분 이상 성경이나 동화책을 읽어주고 성경 이야기와 부모님의 신앙성장 이 야기를 들려주면서 자녀들의 정서를 안정시키고 말씀을 기억하게 하는 교육입니다. 이러한 '밥상머리 교육’과 '베갯머리 교육'을 위한 자료가 필요하다는 요청에 의해 매월 한 번씩 담임목사의 주일설교 원고를 소책자로 제작해서 <생명의 말씀>이라는 제목으로 교인들과 나누고 있습니다. 또한 아동부에서는 ‘아빠꿈 내꿈 보드캠프’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주말을 이용해서 어린이들의 아빠를 모두 초청해서 아빠와 자녀가 함께 말씀도 배우고 각종 보드게임을 같이 하고 레크레이션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하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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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앞으로 부산 성민교회의 비전을 나눠주시길 바랍니다.


저희 교회의 꿈은 지금 저희 교회가 위치한 괴정동이나 사하구, 부산과 영남을 넘어서 장차 한국교회의 기반이 되는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부산의 지역적인 특색은 사람 을 키워서 수도권이나 영호남 등 타지역으로 보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한국교회는 우리가 키워서 우리 교회로 붙잡아 놓는 사역을 많이 해왔습니다. 앞으로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잘 키워서 보내는 사역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종의 한국 교회의 인프라를 형성하는 교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동안도 우리교회가 그런 역할을 해왔습니다. 앞으로 성민교회가 우리의 다음세대를 잘 키워서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믿음의 사람으로 마음껏 나아갈 수 있도록 믿음의 모판의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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