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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교육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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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교육과 비블리오드라마를 통한 성경공부가 시대요구에  적합한 프로그램이란 확신이 들다!


우리는 같이 노는 사이였다. 대학 선후배로 만나 같은 동아리에서 화음을 맞춰 노래를 불렀다. 같이 MT를 가고 같이 연주회를 하고 그렇게 놀았다. 세월이 지나 사역의 길을 가는 중에 우연히 같은 교회에서 사역을 하게 되었다. 그 교회도 여느 교회들처럼 교회학교의 한계에 대해서 절감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교회 는 한계에 대한 인식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대안을 가지고 극복해보려는 시도가 있었다. 교회학교의 대안적 모델로 통합교육에 대한 논의가 활발했고, 비블리오드라마를 구체적인 방법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통합교육과 비블리오드라마라는 내용을 구체화해가는 과정 중에서 우리는 또 만났다. 어떤 사람은 강사로 어떤 사람은 기획팀으로 어떤 사람은 워크샵의 수강자로 만나 그 과정을 함께 경험했다. 이 년여의 과정을 통해 어느 정도의 성과를 내었지만 이런저 런 이유로 그 교회에서의 모임은 끝이 났다. 그 과정에 참여했던 멤버 몇이 비슷한 시기에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었는데,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우리 안에 아쉬움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통합교육과 비블리오드라 마를 통한 성경공부가 이 시대요구에 적합한 프로그램이란 확신이 있었던 것이다. 꼭 전문가인 누군가의 전망이라서가 아니라 교육 현장에 있는 우리가 몸소 느끼는 것처럼 교회학교는 줄어가고 있다. 학년통합이라는 것은 인위적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일어날 현상인 것이다. 그럴 때에 지금처럼 학년 구분이 뚜렷한 교재와 교육 방법으로는 이런 상황을 적절히 대처할 수 없다. 학년 구분이 없이도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교육 방법이 반드시 필요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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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비블리오드라마 워크샵을 함께 진행하면서 삶과 밀접한 말씀이 되도록 하다


또 지금의 아이들과 소그룹 모임을 해보면 많은 경우에 성경공부에 흥미를 갖지 못한다. 성경공부가 그들의 삶의 문제와 너무나 동떨어져 있어서 좀처럼 흥미를 갖지 못 하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그렇듯이 자신의 문제가 되지 않으면 큰 관심이 없다. 그 것이 성경이라도 말이다. 우리는 비블리오드라마를 배우는 중에 많은 경우에 성경이 우리의 삶의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음을 느꼈다.

그러기에 그동안 애써왔던 통 합교육에 대한 논의와 비블리오드라마라는 성경공부방법이 그냥 사라져 버리는 것이 너무 아까웠던 것이다. 우리는 아쉬움만으로 끝내지 않기로 했다. 같이 모여서 지금까지 배워온 것들 을 정리하고 공부하고 우리 나름대로 발전시켜보기로 했다.

우리는 ‘플라리(Play & Recovery)’라는 동아리를 만들고 뜻이 있는 사람들이 함께 모였다.  동아리 지도 교수님으로는 고원석 교수님을 모시게 되었다. 독일에서 공부하시는 중에 비블리오드라마 에 대한 교육적 가능성을 이미 확인하시고 오신 터라 원래도 관심이 많으셨는데, 교회 에서 비블리오드라마 워크샵을 함께 진행하면서 여러 번 지도했던 제자들이 요청하니 기쁨으로 그 일을 감당해 주셨던 것이다.



수련회 전체 계획과 그 가운데 비블리오드라마를 녹여내는 작업을 해내다


모임은 늘 즐거웠다. 사명감, 비전, 멤버십,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모임의 즐거움과 별개로 모임의 내용을 채워가는 것은 쉽지 않았다. 한국 에 시도된 사례가 많지 않고, 관련 서적도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몇 가지의 이론적 토 대와 그 동안의 경험을 가지고 스스로 만들어가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 를 거쳤다. 우리 모임에 첫 사역의 문의가 왔다. 중등부 수련회의 전체를 맡아달라는 것이다. 요청한 교회는 학제가 독특한 구조였는데,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가 한 부서를 이루고 있었다. 늘 학년간의 간극이 어려움이었는데 우리 모임에 대한 소식 을 듣고 수련회를 의뢰한 것이다. 수련회 전체 계획과 그 가운데 비블리오드라마를 녹 여내는 작업에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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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수련회는 단순히 한 교회를 위한 사역만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를 시험하는 중요한 시간이기도 했다. 우리의 비전과 이론이 우리의 믿음과 같은 지를 확인해야 하는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고학년생과 중학생이 섞여 있는 그룹은 그동안의 노력을 적용해보기에 최고의 조건이었다. 학년이 섞여 있다는 것은 쉽지 않은 조건이지만 우리는 마주할 대상보다는 우리가 가진 역량을 끌어올리는 것에 집중 했다. 다행히 결과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그 교회는 그해 있었던 좋은 경험에 만족했고, 다음해에도 동일하게 수련회를 의뢰해 왔다. 대학원에서 우리는 이론과 실전에 대 한 기본기를 다지며 보냈다. 많은 실패가 있었지만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시간이 지나 우리는 두 번째 아쉬움을 마주한다. 대학원을 졸업하고 각자의 사역지 로 모두 흩어지게 되면서 또다시 그동안의 모든 노력이 사라져 버릴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노력이 그렇게 사라지길 원치 않았다. 우리의 노력이었기 때문 이 아니라 해볼수록 비블리오드라마에 대한 교육적 확신이 있었고, 무엇보다 이 시대 교회를 위해 반드시 지속되어야 할 프로그램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서로 안에 있는 첫 번째 아쉬움을 확인했을 때 그랬던 것처럼 우리는 두 번째 아쉬움을 발견했을 때도 빠르게 결정을 내리고 바로 행동했다.


놀래? 그래!! 연구소가 설립되다


교수님을 중심으로 비전을 함께 나누고, 해야 할 일에 대해서 정리했다. 논의를 거듭하며 교육적 목표가 세워지고 연구소를 설립하기에 이른다. 연구소의 이름은 ‘놀래 그 래’로 정했다. 이름 안에 우리의 기본적인 교육 철학을 반영하려고 했다. 크게는 놀래와 그래라는 말로 나누어진다. 친구가 같이 놀자며 하는 말로써 “놀래?”이다. 성경공부라 고 딱딱하게 표현하고 싶지 않았다. 비블리오드라마가 놀이를 통해서 친밀감을 형성하고 성 경을 배우듯이 같이 놀래라는 물음이 곧 성경공부로의 초대인 것이다. “그래”는 긍정과 공감의 표현이다. 성경도 지식이 전달되는 것 이상으로 마음이 공감되어야 진정한 의미의 전달이 일어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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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은 연구소를 설립하시면서 우리의 교육적 지향을 더욱 구체화해 주셨다. 첫 번째는 교사중심에서 학생중심으로 바꾸어 보자는 것이다. 교사들이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스스로 답을 찾는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둘째는 강의중심에서 참여중심으로 되도록 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소그룹은 교사가 주도해서 지식이 전달된다. 그러나 비블리오드라마는 한 사람의 주도로만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교육주체들이 참여하는 교육을 지향하려고 한다. 셋째는 수동적인 교육에 서 능동적인 교육을 지향한다. 결과만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결과를 도출하는 과정 을 소중하게 여기고 그 경험을 함께 하는 것이다. 넷째는 문자중심에서 놀이중심으로 바 꾸려는 노력이다. 텍스트를 통한 교육이 아니라 놀이를 통한 교육을 추구한다.  이런 교육적 방향성을 담아 교육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쉽게 만날 수 있도록 연구하 기 시작했다. 비블리오드라마는 디렉터라는 인도자의 개념이 있는데 사이코드라마를 배우듯 이 공부하면 오랜 시간의 수련이 필요하다. 그런 시간을 투자해서 디렉터로 세워지는 것 이라면 교육현장에서 수용하기가 너무 어려워진다. 그래서 성경공부라는 뚜렷한 목표 를 두고 조금은 단순하게 구조화해서 교역자와 교사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내용을 정리하였다. 연구한 내용은 글로 표현해보고 준비된 것들은 워크샵을 통해서 사람들과 나누었다. 



교회교육을 향한 고민과 새로운 대안 찾기에 함께 하다


매번 워크샵을 가질 때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다. 교회교육에 대해서 나름의 고민을 가지고 모인다. 수련회를 준비하는 프로그램으로써 배우고 싶어 하기도 하고, 교육의 새로운 방법으로 접근하는 사람도 많다. 분명한 것은 지금의 교회학교의 상황에 대해서 어려움을 경험하고 새로운 대안을 찾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놀래 그래 연구소도 그런 걸음을 같이 걷고 있다. 시간을 내어서 치열히 공부하고 연구한 준 비된 대안을 가지고 말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서 새 시대의 교회교육을 세워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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